유쾌한 마블 인턴! 스파이더맨 홈커밍 쿠키영상 엔딩크레딧 후기

Posted by <구니스>
2017. 7. 5. 23:28 영화 이야기/영화를 보고

마블 영화중에 예고편을 보고 유일하게 기대가 안됐던 영화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었다. 시빌 워에서의 강렬한 등장에 단독 영화를 기대했었지만 마치 예고편은 슈트에 집착하다가 결국 자신의 힘을 깨닫는다는 대충 예상 가능한 스토리인듯 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뻔한 그 내용이 맞았다.

하지만 그 흔한 스토리에 마블표 유머와 화려한 액션을 더하니 결코 뻔하지 않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 2017. 7. 5 개봉 )

감독 : 존 왓츠

출연 :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마리사 토메이, 젠다야 콜맨, 존 파브로 등

 

 

줄거리

 

시빌워 이후 스타크의 연락만 기다리던 피터 파커. 절대 큰 일에 휘말리지 말라는 스타크의 충고에 동네 영웅으로 조용히 활약하며 지낸다. 그러던 중 외계 무기를 개조해 범죄를 저지르는 일당을 발견하게 되고 그 뒤에는 '벌처'가 있다는걸 알게 된다. 스타크에게 사실을 알렸지만 역시나 냉담한 반응뿐. 그저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피터 파커는 점점 벌처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스파이더맨에 마블을 끼얹다

 

영화를 보는동안 단 한번도 예전 스파이더맨이 떠오르지 않았다. 현실의 고단함과 영웅으로서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스파이더맨이나 과거의 비밀을 캐가는 스파이더맨이 아닌 그냥 고딩 스파이더맨이었다. 찌질하기도 하고, 실수도 많고 허세도 있지만 아직 때묻지 않은 발랄한 정의감에 행동이 앞서는 피터 파커는 귀엽고 재밌었다. 마블답게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유쾌하게 스토리를 이어갔다. 이건 진짜 마블의 전매특허인듯.

 

쫄쫄이~~~

 

현란한 마블표 스파이디 액션!

 

홈커밍의 액션은 지금까지의 스파이디 액션보다 더 정신없고 현란했다. 진짜 이리 쏘고 저리 쏘고 구르고 튀고 난리다. 역대 스파이더맨중에 맺집과 운동신경은 최강인듯 하다. 특히 비행기위에서 벌처와 격투신은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기도 했다. 영화 보면서 오랫만에 긴장감 느끼는 액션신이었던거 같다.

자비스같은 인공지능 비서 탑재, 500가지가 넘는 거미줄 발사, 윙슈트, 낙하산, 위치추적 등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스타크표 스파이디 슈트는 영화의 재미를 한껏 더해준다. 딱 한가지 흠이 있다면 밤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신에서는 너무 빠르게 훅훅 지나가 뭐하는지 제대로 잘 보이지가 않았다.

 

 

벌처역의 마이클 키튼. 왕년의 원조 배트맨이 스파이더맨의 빌런이 되어 나타날줄이야... 버드맨이 진짜 새가 되어 돌아왔다.

언론 시사회 평을 보고 빌런의 임팩트가 약할거 같다는 예상을 했는데 틀렸다. 절대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적당히 스파이더맨과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마이클 키튼이라 가능했던듯. 리자드맨처럼 한순간에 무너지지도 않았고 일렉트로처럼 공감 안되는 악당도 아니었다.

 

 

어벤져스 인턴쉽은 성공적. 다음이 기대된다

 

토니 스타크식 스파이더맨 길들이기는 대성공이었다. 홈커밍으로 스파이더맨은 히어로로 자리 잡았고 다음이 정말 기대된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나온 최첨단 스파이디 슈트는 어떤 기능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톰 홀랜드표 피터 파커는 대체불가일거 같다.

 

이해가는 악당 벌처. 속편에 등장할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스파이더맨 홈커밍 쿠키 영상

 

마블 영화에 빠질수 없는게 바로 쿠키영상! 과연 속편에 관한 내용일지 아니면 같은 세계관의 다른 영웅들의 에피소드들일지 기대하며 끝까지 기다리며 쿠키영상을 봤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쿠키 영상은 두개다. 엔딩 애니 시퀀스가 끝나고 영상 하나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후 영상 하나 총 두개다.

하다하다 홈커밍은 쿠키영상까지 웃긴다 ㅋㅋㅋㅋㅋㅋ 이건 다 보시면 알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