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선택은 항상 당신입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Posted by <구니스>
2016. 11. 21. 23:43 영화 이야기/영화를 보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제목도 정말 많이 패러디되고 일본 영화중 유명한 영화하면 순위권 안에서 오르내리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정작 제가 이 영화를 본건 2년전이었습니다.

 

비오는 날 추천 영화 검색해서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무심코 봤는데

 

정말 숨은 명작을 이제야 보게 되는구나!!! 하고 감동에 빠져들었습니다.

 

 

가끔 지인들중에 제 인생의 명작이라 꼽는 영화들을 아직 안본사람이 있다면

 

항상 제가 말버릇처럼 부럽다고 합니다.

 

아직 그 감동들을 처음으로 만나볼 기회가 남아있으니까요~!!!

 

 

이 영화가 저한테는 그랬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모르고 지나쳤던 보석같은 영화 찾는데 주력해야겠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제목보고선 도무지 감도 안잡히는 영화 줄거리,

 

일단 주요 등장인물은

 

미모 (엄마)

 

타쿠미(아빠)

 

유우지(아들)

 

이 세사람입니다.

 

 

1년 뒤 장마철에(영화에선 비의 계절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돌아온다는 이해못할 약속을

 

남긴채 먼저 세상을 떠나버린 아내 미오.

 

초등학생 아들 유우지를 돌보느라 정신없던 철부지 아빠 타쿠미는

 

아내를 그리워하지만 감상에 빠져있을만큼 삶이 녹록치가 않습니다.

 

1년 뒤 비가오던 어느날 항상 산책다니던 숲에서 거짓말처럼

 

진짜 미오가 나타나 타쿠미 부자는 깜짝 놀랍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내 미오는 모든걸 기억하지 못하고

 

타쿠미는 그런 아내에게 마치 첫사랑을 다시 시작하듯 천천히

 

수줍게 다시 다가갑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미오,타쿠미,유우지에게 주어진 시간은

 

비의 계절 6주.

 

과연 비의 계절이 끝나면 미오는 다시 돌아가게 되는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미오와 두번째 이별을 맞이하는 타쿠미와 유우지는 어떻게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타쿠미와 미오는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서로 수줍어 고교시절 내내 말도 못걸다가 대학생이 되어 볼펜 핑계로 다시 만나는 둘.

 

 

 

 

"테루테루보즈" 라는 인형은 똑바로 걸어두면 다음날 날씨가 맑고

 

거꾸로 걸어두면 비가 온게 된다는 인형입니다.

 

유우지는 매일매일 거꾸로 걸어두죠.

 

엄마가 오기전엔 빨리 오라고,

 

엄마가 오고나선 가지 말라고...

 

 

 

둘이 사랑을 확인하는 해바라기밭.

 

모든것의 시작은 이곳입니다.

 

 

 

 

타쿠미를 만나러 가는 기차안에서 메모를 남기는 미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글귀를 보는 순간 제목이 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인지 알았네요.

 

이보다 더 완벽한 제목은 있을수 없어요!

 

 

 

가슴 먹먹해지는 첫사랑 영화가 그리우실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추천해드립니다.

 

 

 

 

 

 

 

영화의 결말을 놓고 정말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사랑얘기라고 하기엔 결말에 엄청난 반전이 있기 때문이죠.

 

영화 다 보고 나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영화를 보셨나하고 영화리뷰들을 쭉 봤는데

 

정말 전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결말을 표현하는분들까지 계시더군요.

 

 

하지만 분명한건 이 영화의 주제는 딱 한줄로 표현된다는 겁니다.

 

 

내 선택은 항상 당신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OST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시간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