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후기, 엔딩 크레딧 쿠키영상

Posted by <구니스>
2019. 3. 6. 22:43 영화 이야기/영화를 보고

 

올해 마블 첫 라인업 캡틴마블을 보고 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다리는 팬으로서 안볼수가 없었다. 약간의 마블 팬심 섞어 솔직 후기 남겨본다.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개봉전 후기들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

엔드 게임이라는 대단원의 막을 앞에 두고 새로 합류한 강력한 영웅 캡틴마블.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쌍수들고 환호하면서 반길 수준은 아니었다. 마블이 그렇게나 강조하던 연결고리는 솔직히 개뿔도 없었다. 그냥 아 이게 이래서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하는 장면 몇개정도? 근데 그게 엔드 게임하고는 연관없다. 윈터 솔져나 시빌 워같은 서사까진 아니어도 막바지에 합류해 새로운 페이즈를 이끌어갈 수장이니 어느정도 탄탄한 스토리가 나올줄 알았다. 없다 그런거. 토르1편정도의 수준으로 돌아가버렸다. 마무리 부분 전투가 화려하긴 하지만 스케일도 작은편. DC의 수퍼맨처럼 밸런스 파괴 가능한 캐릭터임은 분명하나 마블이 어느정도 갈무리해놓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 그래도 마블은 역시 마블이었다. 특유의 개그코드도 살짝 살짝 터져주고 가오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센스있는 음악과 빠꾸없는 원펀맨같은 액션이 볼만했다. 어디서 봤지 하는 캐릭터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반전도 있고. 그리고 확실한건 타노스 x됐다.

 

 

 

또 보고 싶을만큼 재밌진 않았지만 시간이 아까운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다. 소소한 재미로 이어가다가 마지막에 살짝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한 영웅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는 부족한 감이 없진 않지만, 캡틴 아메리카도 시작은 진짜 재미없었다. 엔드 게임을 기다려본다.

 

 

 

캡틴 마블 쿠키 영상은 2개

엔드게임으로 가기 직전이라 과연 어떤 떡밥을 뿌릴까나 하는 기대감에 끝까지 기다려본 결과 쿠키 영상은 2개다.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하나 엔딩 크레딧 다 넘어간 후에 하나 있다.

엔드 게임에 관한 내용은 첫번째고 두번째는 캡틴 마블 자체 쿠키. 솔직히 두번째는 걸러도 된다. 시간 아까우신분들은 거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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