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변호인] 시나리오에 문재인 대통령 캐릭터가 존재했었다

Posted by <구니스>
2017. 5. 15. 23:06 영화 이야기/영화 소식

2013년 개봉해 네이버 평점 9.28기록하고 관객수 1100만을 훌쩍 넘겨버렸던 영화 변호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더불어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1981년 실제 일어난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송우석 변호사가 공권력에 부당하게 억압받는 한 학생을 변호하는 내용이 주다. 박근혜 정권때 개봉해 지상파에서는 아예 차단되버리고 주연 송강호가 이 영화 이후에 섭외자체가 뚝 끊겨버렸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밝혀지기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모두가 확신했던 영화가 변호인이었다.

 

변호인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다 

 

 

변호인 작가 윤현호씨가 원래 시나리오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했었다고 밝혔다. 에필로그 직전에 잠깐 등장하는 느낌으로 실제 대본까지 작성했었다고 한다. 이후 영화화 과정에서 시나리오에서 빠지긴 했지만 상당한 공을 들여 작업했었다고 하며 실제 작업했던 시나리오 일부분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윤현호 작가 블로그 - http://blog.naver.com/faye69/221005082752 >

 

 

 

 

 

 

 

아마 이 부분을 영화에 넣었다면 당시 더 엄청난 불이익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밝힐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다. 주말에 소주 한잔하면서 변호인 다시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