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 삭제 장면 존재한다!

지난 3월 인상적인 결말로 17년의 울버린을 마감한 영화 로건.

영화 로건 삭제 장면이 꽤나 존재하는 모양이다. 지금 공개된건 약 7분가량인데 감독판이나 블루레이로 공개할 예정이라 대부분 짤렸다. 다행히 아직 남아있는 영상들이 있어 올려본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 다리를 절룩거리며 미간 잔뜩 찌푸린채로 로라의 손을 잡고 걷던 로건과 쓸쓸히 흐르던 johnny cash의 hurt가 머릿속을 맴돈다. 미공개 영상을 통해 잠시나마 다시 로건을 만나보자.

 

영화 로건 삭제 장면

 

 

 

 

위 영상속 삭제 장면은 6씬이다.

첫 번째 장면은 로건이 고속도로에서 경찰에게 단속을 당하는 장면이다. 서로 가족이라고 둘러대자 경찰이 로라에게 이 사람이 아버지 맞냐고 물어보고 맞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름 의미 있는 장면이었지만 이 장면을 삭제함으로 마지막 부분이 더 뭉클했던거 같다.

 

두 번째 장면은 피어스가 치료를 받으면서 로라의 코믹북에 관해 라이스 박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피어스에게 정보를 받고 마리아를 심문한다. 삭제해도 무방했던거 같다.

 

세 번째 장면은 먼로 가족과의 저녁식사 도중 로건에게 결혼했나 물어보자 찰스는 로건이 결혼했고 그 상대는 자신의 제자 진그레이였으며 로건이 죽였다고 말한다. 엑스맨3편에서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를 로건이 죽인다. 그 슬픈 결말을 아무렇지 않게 찰스가 말하고 로건은 오해받지 않기 위해 먼로 가족에게 찰스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둘러댄다. 이 장면은 삭제 안했으면 좋았을거 같다. 찰스가 자신이 남은 엑스맨을 모두 죽인걸 기억하지 못하기에 저런 말을 하는건지, 아니면 기억해내서 저렇게 담담하게 말하는건지...

 

네 번째 장면은 로건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자폭했던 칼리반의 마지막 모습을 한번 더 보여준다. 영화에선 수류탄을 터트린 후 더이상 나오지 않지만 이 장면에서 차에서 나와 쓰러지는 칼리반이 로건과 마주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로서 로건은 칼리반이 배신자가 아니라는걸 알게되는 장면인데... 빼도 할말 없긴 하다..

 

다섯 번째 장면은 로라 친구중 통통했던 흑인 아이가 세이버투스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로건에게 실제로 세이버투스도 실제로 있냐고 물어본다. 세이버투스는 엑스맨 탄생 : 울버린 에서 형으로 나온 캐릭터다. 로건과 다르게 세이버투스는 손톱이 칼날처럼 튀어나온다. 로건은 실제로 있다고 대답한다. 영화 로건에는 원래 세이버투스가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제작 과정에서 카메오 출연이 무산됐고 카메오 출연 아이디어도 휴 잭맨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여섯 번째 장면은 도망치던 한 아이가 정신 지배 능력으로 쫓아오던 군인들을 처리하는 장면이다.

 

첫번째 장면과 세번째 장면은 한글로 번역된 영상이 있다. 아래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