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언론시사회 12일 대한극장에서 한국 첫 공개

Posted by <구니스>
2017. 6. 5. 22:20 영화 이야기/영화 소식

미국 최고의 인터넷 스트리밍 회사인 넷플릭스에서 제작비 전액 지원, 무려 5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옥자'. 설국열차 이후 4년만에 돌아온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 더욱 더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된만큼 스트리밍으로 전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이고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등에서는 극장 개봉을 병행할 예정이다.

 

옥자 언론시사회 오는 12일 열린다

 

'옥자'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언론시사회가 오는 12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특이하게 시사회 후 간담회는 열리지 않고 다음날인 13일 감독과 주요 배우들의 내한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내한 행사 참여자는 감독 봉준호와 배우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최우식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옥자의 국내 개봉에 대해 CGV는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다른 대형 멀티플렉스들도 그저 검토중이라는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내한 행사에서 봉준호가 어떤 멘트를 할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CGV는 스트리밍 동시 공개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타협의 여지는 있다고 했다. 대형 멀티 플렉스를 제외한 중소규모 극장에서만 옥자가 개봉하게 된다면 배급사측도 타격이 클거란 예상이다. 배급사인 NEW측은 계속 상의중이며 많은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봉준호 감독은 제작 과정중에서도 한국의 극장 개봉에 대해 넷플릭스측에 충분히 의사를 전달한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영화인만큼 극장 개봉의 마찰은 이미 예고된 사항이었다.

 

 

  

 

 

 

 

 

 

'옥자'는 유전자 변이를 통해 태어난 슈퍼 돼지 옥자와 산골 소녀 미자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같은날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으로 공개되면 과연 불법 배포 천국인 우리나라에서 타격이 없을까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