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해외 반응, 로튼 토마토 17% 찍다

Posted by <구니스>
2017. 6. 10. 21:06 영화 이야기/영화 소식

다크 유니버스를 너무 성급하게 소개하려 했던건가? 영화 미이라의 반응이 혹평 일색이다.

DC도 저스티스 리그를 위해 배트맨 대 슈퍼맨에 너무 무리하게 캐릭터 설정을 우겨넣는 바람에 최악이라는 평을 받은바 있다. 마블처럼 차근차근 히어로 한명 한명의 단독 영화를 통해 기반부터 다지고 크로스오버를 통해 관객에게 쾌감을 전해야하는데 유니버셜은 마블보다는 DC처럼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원더우먼의 흥행은 무조건적인 세계관의 통합만이 대수가 아니라 히어로 한명 한명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여야 성공할수 있다는 증거다.

 

미이라 해외 반응 혹평 일색

 

 

해외 언론들의 평들을 대략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공포와 유머,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바보같은 액션으로 똘똘 뭉친 무덤털이 영화' - USA Today

 

'더 단단하게 붕대로 감겼어야 할 액션 장면들의 뒤죽박죽' - Guardian

 

'분명한건 톰 크루즈 최악의 영화라는거' - IndieWire

 

'미이라는 구식이며 프렌차이즈 런칭을 위한 우스운 영화다. 계속 봉인되어 있어야 한다' - The Playlist

 

'진짜 저주는 세계관 형성의 과욕때문에 재미와 스펙터클의 순간들을 희생시켰다는 것이다' - Consequence of Sound

 

'유니버설은 다크 유니버스가 마블과 DC 영화들과 대적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대안이 필요할거 같다' - Fort Worth Star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는 하락을 거듭하더니 현재 17%를 기록하고 있다. 다크 유니버스는 마블을 따라잡으려 너무 성급하게 관객에게 세계관을 주입하려 했던거 같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이틀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고 150만을 향해 달려가는중이다. 친절한 톰 아저씨가 한국에서 얼마나 잘 통하는지를 잘 보여주는거 같다. 언론 시사회 반응부터 너무 기자들이 호평을 하길래 좀 기대하고 봤지만 결론은 그냥 얼렁뚱땅 킬링 타임용이지 잘짜여진 세계관의 시작은 아니었다. 아무튼 현재 볼 영화가 마땅히 없는 상황도 아닌데 이 정도 흥행은 좀 의외다. 톰 크루즈가 한국에 자주 내한하는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한 세계관이 이제 시작하는데 그 중 한 주인공이 적지 않은 나이의 톰 크루즈라는게 좀 걱정되기도 한다. 아마 다음편쯤이면 60을 바라볼텐데 지금처럼 직접 하는 액션을 소화할수 있을지...